Here&There/우리나라 188

201505(2) 미시령 넘어 서울로...

2015.05.27 숙소에서 내려다 본 아침바다... 아침 식사는 방에서 간단하게 먹고 산책을 나왔다. 리조트 앞 모래사장에 모여있는 사륜차(?)들... 아이들이 타면 까르르르 웃음이 절로 나오고... 나도 타보고 싶지만... ㅎ..ㅎ.. 우리 세 명이 같이 다녀도 함께 사진을 찍기란 하늘의 별따기... 사진 찍어 준 사람의 동행인은 자신의 선그라스를 공수하는 친절까지... ㅋ... ㅋ... ㅋ... 선글라스 3총사^^... 고지가 바로 저긴데... 갈까말까 망설이다... 스틱을 빌려주고 사진도 찍어주겠다는 친구들의 응원에 용기내어 올라간 바위! 그 위에서 본 바다... 바닷가 모래위에 피고 지면서 향기를 내뿜는 해당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대면하면 해당화 꽃향기에 코끝이 황홀하다. 미시령을 넘어..

20141108 북촌의 인력거와 운현궁

스웨덴에서 김선생님이 나오셨다. 40여년 이상을 이국땅에서 살고계신 분이시라 한국적인 이벤트가 좋겠다는 생각으로 북촌코스 인력거를 예약했다. 우리는 창덕궁 앞에서 만나 아띠인력거를 탔다. 세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인력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이동수단이었다. 두 개의 인력거에 나누어 타고 페달을 밟는 젊은 청년의 설명을 들으며 한 시간 정도 다녔다. 궁궐담 아래로 물이 흐르는데 윗물에서는 궁녀들이 빨래를 하고 아랫물에서는 동네아낙들이 나와 빨래를 했다는 빨래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옛날의 개천을 덮어 놓은 길 위를 달리면서 그 시절 창덕궁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상상해 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원서동의 골목들은 아직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

20141024 인사동 나들이

바느질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인사동 나들이... 타원형의 스카프 한 장의 디자인을 통해 방향을 바꿔 입으면... 긴 조끼가 되었다가 짧은 조끼가 되었다가.., 구멍을 활용하면... 조끼가 되었다가 판쵸가 되었다가.... 그냥 펴서 목에 두르면 다시 스카프...!!! 스카프 하나가 요술을 부리면 여러 가지 기능으로 탈바꿈한다. 디자인의 놀라움~~~ 디자인 전공인 선생님은 옷과 액세사리에 관심이 많아 온갖 것들에게서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만져보고, 뒤집어 보고, 껴보고, 입어보고...^^

201405 겨자씨30주년여행(4) - 강릉바닷가를 거닐다가 동명항에서 회를 먹다

2014.05.18 가끔...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어떤 일인가를 도모할 때마다... 그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인양 으스대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능청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혹은 하고픈 대로 아무 말이나 내 뱉어 놓는다. 그 어떤 일들에 대하여 그냥 막 던지는 말들로 인해... 크게 그리고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