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2

[한지붕식구들의 태국여행(2023)]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건너편 도심

2023.08.15.화(3)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건너편 깐짜나부리에서 3시간 걸려 방콕의 호텔로 돌아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했다. 바로 강 건너편 화려한 도심 속으로 들어갈 예정이어서, 백팩을 가볍게 하고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쉐라톤 호텔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그곳은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활기찬 거리였다. 습기와 열기로 가득 찬 길에서, 활보하고 있는 무리를 헤치고 지나가, 높은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출입문을 경계로 하여 체감 온도가 완전히 달랐다. 유명하다는 샤브집으로 갔다.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라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 앞에 앉으니 또 조금은 먹을만 하다. 식욕이란 ..

202010(1) 지리산 남원으로

2020. 10. 25 (일) 예배를 마치고 지리산을 향해 떠났다. 동생은 허리가 아프다면서도 출발이란다. 며칠 전에 같이 가자고 하길래 냉큼 간다고 해 놓고서는, 나도 컨디션이 안 좋아 속으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가다가 아프면 거기서 중지하면 된다. 외국도 아니고, 몸이 불편해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많다. 코로나 시대의 생소한 풍경... 남원에 있는 켄싱톤리조트에 도착했다. 숙소 앞으로 흐르는 하천 때문인지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들이 많았다. 우선 짐을 풀고, 건너편에 있는 광한루의 야경을 보기 위해 나갔다. 광한루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사진도 찍었다. 저녁은 남원의 추어탕... 추어탕을 먹지 않는 동생은 돈까스... 모두 맛있게 먹고, 숙소로 들어와, 따스한 방에서 일찍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