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 Ben Lewin

 

어떤이에게는 아주 절실한,

어떤이에게는 애써 감추고 싶은,

어떤이에게는 차마 입으로 내놓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장애의 몸을 가지고 있어 몸의 정상성에서 벗어나 있다고 느껴지는 어떤이들에게는

더욱 절실하고, 더욱 감추고 싶고, 더욱 내놓지 못하는 이야기가 바로 섹스이야기다.

이 영화는 그들의 아니 우리들의 이야기 중의 일부분을 끄집어내어 영상에 담아 놓았다.

언젠가 나도 잠시, 가끔, 그런 슬픈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 것 같지만...

아마도 아직 표면에 드러나지 않아 깊은 의식 속에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는...

아니 표면으로 드러낼 기회를 찾아보지 못했고, 애써 찾으려하지도 않은 범주의 그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