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Basecamp/Review

도서 - 우리들의 하느님

truehjh 2014. 1. 21. 16:58

우리들의 하느님 / 권정생 산문집

 

- 입으로 설교하는 목회가 아니라 몸으로 살아가는 목회자가 있어야 한다. p36

 

- 정말 똥짐 지는 목회자는 없는 것일까? p36

 

- 내가 한국의 목사님들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목사님도 사회의 직업을 하나씩 가지라는 것이다. 미장이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만 있으면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고 판사, 검사, 대학교수, 회사원, 공장노동자, 거리의 청소부, 운전기사, 비행기조정사, 승무원, 초등학교 선생님, 고기 잡는 어부, 사과밭을 가꾸는 농사꾼, 어쨌든 할 수 있는 일이면 자신의 능력대로 일하는 목사님이 되라는 것이다. 함께 일하지 않고는 일주일 계속 책상머리에 앉아 설교준비를 해도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설교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부 사정은 동무과부만이 안다. 일하지 않고는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른다. 일주일 동안 일을 하고 나면 주일날 그야말로 넘치도록 충만한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하면서 시간 있는 대로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면 구태여 40일간 금식기도를 안 해도 영혼의 양식도 구비할 수 있다. p41

 

- 왜 나만이 앞서야 되는지 좀 생각해보기 바란다. p51

 

-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돌려줘야 하는 것이 바로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의 원칙이며 그게 평화로 이어지는 자연의 질서입니다. 구태여 돈을 잔뜩 벌어 남을 구제한다는 마음보다 내가 좀 더 가난하게 덜 차지하기만 해도 그게 바로 이웃을 위하는 일인 것입니다.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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