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11월의 수퍼문

truehjh 2016. 11. 15. 11:44

  

어제는 가장 큰 보름달 수퍼문이 뜨는 날이었습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보름날... 


68년 만이라 하니 

내 평생 처음 보는 큰 달이었을 터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해의 11월에

약국 유리문에 걸쳐있던 그 달처럼

내 마음을 환하게 비춰주지는 못했습니다.


공허한 11월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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