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동지

truehjh 2016. 12. 21. 18:14


벌써 창밖은 깜깜합니다.

저녁 6시가 되기 전부터

이미 바깥은 아주 깜깜했습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

 

오늘이 지나고 나면

이 어둔 밤이 뒷걸음질 치며

조금씩 조금씩 물러가겠죠.

 

동지 팥죽을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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