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하얀 눈이 내려 온갖 더렵혀진 것들을 뒤덮고 있다.
잠시나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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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게엄이 선포되고 해제된지도 한달이 더 지났고,
어제로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다.
그러나 아무 것도 끝난 것이 없다.
슬픔과 고통은 여전히 모두의 가슴을 가득 채웠고,
분열과 내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마음 속에서 들끓고 있는 애통, 불안, 분노를 잠재울 수가 없지만,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만, 온전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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