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유럽6개국]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2) 2018.02.05.월(2) 광장에서 흩어진 뒤 시간이 좀 남아 추위도 녹일 겸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한국 카페 느낌이 나는 작은 공간에서 비엔나커피와 쵸코렛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식구들과 함께 자유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나온 후에는 각자 가보고 싶은 곳을 향하기로 했다. 나는 아까 미처 돌..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22
[2018 동유럽6개국]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1) 2018.02.05.월(1)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후 8시 출발을 위해 시간 맞춰 짐을 들고 나왔다. 차에 올라서 각자의 자리를 정하는 동안 중딩이 나를 뒤돌아보며 ‘할머니 자리 밑에 제 물병이 떨어졌어요’라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를 지칭한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어색해서 잠시 머뭇거렸..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19
[2018 동유럽6개국] 체코의 프라하 구시가 광장 2018.02.04.일(3) 카를로비바리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후 프라하에 도착했다. 버스를 주차하는 곳은 프라하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전, 볼타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밑이었다. 그곳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났고, 모두 계단을 올라가 다리를 건너 점심 먹을 식당을 향해갔다. 밥 먹으러 가는 길이 너..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14
[2018 동유럽6개국] 체코의 휴양도시 카를로비바리 2018.02.04.일(2) 독일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후 여러 환경의 사람들이 일행이 되어 눈인사를 하며 버스에 올랐다. 버스로 1시간 후 체코의 카를로비바리(카를의 온천)에 도착했다. 기사의 말에 의하면 대형버스가 도시 입구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법이 최근에 생겼단다. 눈이 쌓여있는 넓..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14
[2018 동유럽6개국] 독일에서의 첫 식사 2018.02.04.일(1) 3시가 조금 넘어 잠이 깨서 더 이상 잘 수가 없다.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11시... 창문을 열고 독일 작은 마을의 맑은 공기를 마셨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고 버스는 어제 내려준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7시가 되기 전에 정갈한 호텔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14
[2018 동유럽6개국] 비지니스석으로 출발 2018.02.03.토 전자책 도토리선생님도 다 마무리가 되었고, 엄마 3주기 추모도 지났고, 어제 도토리 졸업식도 끝났다. 마음 편히 여행을 다녀올 일만 남았으니 아프지 말고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엊저녁에 짐을 쌌다. 겨울이라 추위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걱정 때문에 짐 줄이..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2.13
[2018 동유럽6개국] 자유여행은 아니지만 드디어 동유럽 6개국으로... 며칠 있으면... '비지니스석으로 가는 동유럽 6개국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도... 또... 동생가족과 함께 가는 패키지여행으로, 다섯 번째로 받은 해외여행 선물이다. 2010년 중국(북경), 2013년 터키, 2015년 일본, 2016년 중국(서안)에 이어 2018년 동유럽 6개국 여행!! 동생이 하는 말... "주영엄마.. 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01.31
[2017-11 제주도(9)] 집주변 2017.11.18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서 마주보이는 창을 통해 바깥 세상을 내다보았다. 마음과는 달리 참 고요한 세상이다. 멀리 보이는 바다의 물색도 곱기만 하다. 점심을 먹으러 한림에 갔다가 각재기국을 먹어보았다. 그냥 생선국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 수준... 선입견이라는 것을 고치기는 참 어렵다.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려 생필품을 조금 더 사가지고 돌아왔다. 오는 길은 해안길을 타라 올라왔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다. 집에 와서 정리를 좀 하고 혼자 해변을 걸어보려고 다시 나왔다. 혼자 걷는 걸음이라 숨통이 트였다. 검은 돌들, 하얀 물살, 구부러진 해안도로... 내일이면 난 육지로 간다. 비행기를 타고... Here&There/우리나라 2017.11.20
[2017-11 제주도(8)] 풍차 2017.11.18 비가 온다는 예보로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바가 오지 않으니 나가자는 친구의 성화에 밥도 먹을 겸 못이기는 척하고 따라 나섰다. 노을해안로에서 잡탕밥을...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 태풍은 아닌데 흐리고 바람 심함~ 바닷가 나가지 말라는 경고 문자 발송 중^^ ... 수평선에 하얀 선이 나타난다. 아주 먼 곳의 파도다. 오늘은 강풍특보 발효 중이다. ㅋㅋ 오파도 가 아니고... 오~~~ 파도... 휘청휘청... 제주 바람은 역시 혹독했다. 얕볼 게 아니다. 바람에 날아갈 뻔 했다. 선인장 군락이 예쁜 도로를 잠시만이라도 걸어보라는 친구의 꾀임에 빠져 차에서 내려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는 순간 바람에 휘청 넘어질뻔... 그래도 지팡이 의지해 몇 걸음 더 올라가는데 목에 두른 스카프가 벗.. Here&There/우리나라 2017.11.18
[2017-11 제주도(7)] 보리빵 2017.11.17 드디어 마침내 보리빵을 샀다. 보리빵 가게 앞을 지나다가 옛 생각이 나서 조금 사가지고 왔다.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조그만 보리빵 가게다. 아주 오래된 동네 빵집이란다. 빵집을 지키고 있는 여인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인다. 여러 종류의 보리빵이 있었는데 나는 따끈따끈한 보리빵을 찾았다. 10개씩 넣은 한 봉다리가 6천원이다. 오늘 산 보리빵에서는 엄마 냄새가 난다. 옛날에 엄마가 만들어 주신 밀가루 찐빵과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도 비슷하다. 특히 겉 껍질의 윤기와 매끈함이 그렇다. 빵껍질을 조금씩 벗겨가며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아... 그리운 엄마표 찐빵^^... 차 안에서 먼저 하나를 꺼내 먹어 보았다. 겉껍질은 구수한데 한입 깊게 깨무니 단팥이 나왔다. 실망... 구수한 보리빵.. Here&There/우리나라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