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동유럽6국(2018)

[2018 동유럽6개국]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2)

truehjh 2018. 2. 22. 15:13

2018.02.05.(2)

 

광장에서 흩어진 뒤 시간이 좀 남아 추위도 녹일 겸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한국 카페 느낌이 나는 작은 공간에서 비엔나커피와 쵸코렛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식구들과 함께 자유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나온 후에는 각자 가보고 싶은 곳을 향하기로 했다. 나는 아까 미처 돌아보지 못한 성 비트성당 주변을 돌아보고 싶었다. 팔각 첨탑이 특징인 이 성당은 700년 이상 된 건축물이란다.






뒤편으로 들어가 수도원도 구경했다. 성 비트성당 주위에서는 로젠부르크(장미의 성) 가문의 문양인 장미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장미 문양 사진을 찍으며 감상도 하면서 혼자 골목들을 거닐어 보았다.















우리는 광장에 다시 모였다가 버스를 타러 가는 방향으로 내려갔다. 성을 나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닭고기 스테이크와 맥주를 마셨다. 한모금의 맥주 맛은 일품이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비엔나로 향했다. 가는 길에서 만나는 작은 마을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예쁜 집들이 모여 있다. 마을이 보이면 어김없이 낮은 언덕 위에 예배당이 서있다. 마을이 이루어진 모습은 거의 비슷하다. 평화로운 풍경이다.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어서니 분위기가 좀 바뀐다. 파스텔톤의 벽들이 흰색의 벽들로 변했고, 회색 지붕이 많다. 황갈색, 황적색 지붕도 있다. 목초지 전형적인 알프스 전통가옥으로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 같은 느낌이다. 국도로 빠져서 왔기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뉴브강도 만났다.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갔다. 3시간 후 비엔나에 도착. 선택상품인 음악회로 가는 사람들과 헤어져 호텔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