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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제주도 - 가파도에서 사진찍기 놀이(5)

truehjh 2024. 9. 6. 11:16

2024.08.23.(2). 가파도에서 사진찍기 놀이

 

가파도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그늘이 없다. 나는 양산을 꺼내 들었다. 도로 위로 쏟아지는 햇볕을 둘이서 양산 하나로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 도토리는, 조금 가다가 양산 빌려주는 곳을 찾았다. 선착장 건물 안에서는 돌아가는 표와 일정금액을 저당(?)잡고 노란 양산을 대여해 준단다. 

 

4월에는 청보리밭이 펼쳐진다는 마을 있는 곳으로 향해 걸었다. 조금 올라가니 평평한 곳이 나온다. 조금 더 올라가면 청보리밭이 넓게 보인다는데, 뜨거운 태양볕 아래로 더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중간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사진 찍던 곳 바로 아래에 있는 첫 번째 카페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땀으로 내보낸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음료를 마시며, 올레길을 걷고 오는 동생을 기다렸다.

 

가파도 올레길 코스를 마친 동생은 땀투성이가 되어 들어와, 보리쉐이크를 한잔 마시고야 한숨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에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뙤약볕 길을 걸어 배 타는 곳으로 갔다. 선착장을 향해가다가 만난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