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태국(2003)

[태국 방문여행(2003)] 숙소

truehjh 2008. 7. 10. 18:19

 

숙소


한국의 겨울 기온에서 떠나왔는데 갑자기 더운 공기를 접하게 되니 적응하기 힘들다.

태국도 겨울이라는데 우리의 여름 날씨 같다. 끈적하고 후덥지근하다.

숙소는 선교사님의 사택이었다.

2층의 방이 비어 있어서 우리들은 그곳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나무 층계를 오르내리기가 불편하여 아침에 내려오면 잠자러 갈 때나 다시 올라갈 수 있겠다.

친구와 내가 한 방을 쓰고, 주영이와 올케가 한방을 썼다.

방을 배정하고 난 후에 한 가지 알려줄 사항이 있다고 하시더니,

집안에 도마뱀 같은 종류의 파충류가 있는데 왔다갔다해도 놀라지 말라고 하신다.

우리는 집안에 있다는 그 말 자체에 놀라고 말았다.


대충 짐정리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정 한 구석으로 재빠른 물체가 지나갔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잠들기가 불안했지만 모두들 그렇게 함께 산다는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