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공항으로...
최근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심하게 멀미를 할 것 같아서
집에서부터 멀미약을 먹고 출발했다.
멀미약이 화근이 되어 인천공항에서는 계속 화장실을 찾아야 했고 거의 탈수지경에 이르렀다.
타는 목을 가라앉히기 위해 화장실 앞 식수대를 여러 번 찾아갔고,
출국절차를 끝내고는 급기야 잘 마시지도 않는 쥬스 한 병을 그냥 다 마셔버렸다.
인천공항에서 5시에 출발한다던 방콕행 아시아나 비행기는 7시가 넘어서야 이륙했다.
기내에서도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고 진을 다 뺐는데,
이번 여행은 이렇게 피곤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5시간 반 걸려 2003년 1월 6일 밤... 방콕 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교통의 요지인 공항이라 넓고 길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서 입국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았다.
그리고 마중 나온 선교사님 가족을 반갑게 만났다.
그 밤 태국교회 식구들은 우리의 목에다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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