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Drawing

보타니컬 아트

truehjh 2011. 10. 30. 12:45

 

Botanical Art란 ‘식물학의(Botanical) 예술(Art)’로 ‘식물학적인 미술화’라는 뜻이다. 즉 식물학적인 모습을 식물학적인 시점에서 정확히 세밀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꽃그림과는 달리 식물학적인 관점에서 식물의 특징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으로 잎의 형태, 무늬, 꽃잎의 형태, 꽃잎 수, 암술, 수술, 꽃받침, 줄기 등의 세부적인 것, 그 식물의 생태 등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학적인 정밀함을 목적으로 하는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과 구별하여 보타니컬 아트 자체는 식물을 미적 표현의 주제로 삼기 때문에 식물 세부에 대한 과학적인 정밀함이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며, 단지 대상과의 순수한 미학적 교감을 표현한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실재를 그리는 것이다.


또한 사진을 찍듯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고 극사실화로 정확하게 그리면서도 나름대로 재구성을 하고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해 식물의 전혀 새로운 면을 그려내는 것이다. 흰 바탕에 실재 크기의 꽃을 그리다 보니 공간 배치가 그림의 품격을 좌우하게 되므로 여백을 어떻게 살릴지 고심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묘사를 보여주면서도 실제보다 더욱 선명한 색채감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림’으로 보여지게 된다.


1. 일반적으로 보타니컬 아트는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식물 세밀화, 꽃드로잉 등 다양한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


2. Botanical Art의 스타일

- 식물학화 : 식물학의 발전을 위해 보다 과학성을 중요시하여 원칙적으로 한 종류의 식물을 대상으로 그리며 설명적인 그림으로 식물도감등에 게제되는 그림이다.

- 식물화 :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볍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