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태국(2016)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두 번째 진료와 노방전도

truehjh 2016. 9. 27. 21:28

2016.08.14.일(2)

 

예배를 마치고 교인들과 함께 국수로 식사를 한 후에 오후 진료를 시작했다.







  



 


우리가 진료하는 동안 다른 스텝들은 음식과 과일을 사러나갔다고 한다. 그들이 돌아 온 후에는 진료를 마친 의사선생님이 주도하여 노방전도를 나갔다. 현지 교회 목사님과 우리팀원들은 동네로 들어가 가가호호 방문하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증거하며 교회에서 진행되는 진료소식을 전했단다.








  

시장에 나가서 직접 구입한 싱싱한 해물과 과일이 저녁 메뉴가 되었다.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다 같이 먹기 위해서 아주 많은 양을 준비했기 때문에 푸짐했다. 신선하고 맛있다며 모두가 정말 즐겁게 먹는다. 음식을 별로 즐기지 못하는 나의 습성 때문인지 너무 과욕을 부려 먹는 것이 맘에 좀 거리꼈다. 우리끼리 먹거나 혹은 대중음식점에서 먹는 식사시간이라면 모르겠는데...ㅠ...ㅠ...


하지만 많이 먹어서 소비해 주어야 경제에 기여한다는 입장도 있어서 말을 아꼈다. 그런 입장은 시장경제에 물들은 자본주의의 합리화이며 절제가 부족한 태도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만약에 우리교회에 외국인들이 와서 그렇게 먹고 떠들면 과연 그것이 자연스럽게 보여질까?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숙소의 정자에 앉아 잠시 다른 생각을 해 보았다. 아...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아니 이미 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