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태국 2016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파타야 수상시장과 방콕 선상부페

truehjh 2016. 10. 3. 13:06

2016.08.15.월(2)

 

남은 OTC 약들 대부분은 교회에 남겨 놓고 떠났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둘러 짐을 차에 싣고 첫 번째 태국현지답사지인 파타야 수상시장을 향해 갔다. 우리들은 손등에 빨간 도장을 찍고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입장했다. 비를 맞으며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


유명한 관광지여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 다닌다. 나는 걸어다니기가 좀 힘겨워 한 곳에 있으려 했으나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평평한 곳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구경하다가 100% 망고주스로 피로를 풀고...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한 치과팀원들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권하기도 하면서... 목사님과 선교사님을 만나 다른 집사님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돌아다니다가 늦어져서... 급기야는 방송도 타고... ㅠ... ㅠ...










  

수상시장에서 나와 차를 타고 방콕으로 올라오면서 태국의 고속도로 풍경을 즐겼다. 한시간 이상을 달려와서 선상부페가 예약되어 있는 선착장 주변 주차장에 도착했다. 건물이 너무 복잡해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앞에 가는 사람의 뒤를 따라 가기도 바빴다. 티켓을 사고 승선을 기다리는 동안 강가에 서있는 높은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사진도 찍고, 백화점 안에 있는 화장실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시간이 되어 선착장에 모였다. 그 배로 들어갈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이국적인 선상 쇼를 보았다. 우리들은 모두 상의의 눈에 띄는 곳에 스티커 입장권을 붙히고 배에 올랐다. 배 위에서 커다란 테이블의 자리를 잡고 부페식을 시작했는데 배가 흔들거리니까 중심잡기가 어려웠다. 키다리 아저씨들(?)의 도움을 받으며 저녁을 먹고,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하선할 시간이 되었다. 





    

배에서 내려 방콕호텔로 가는 중에 스텝 중 한분의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분은 밤비행기로 먼저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났다.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아들의 마음이 어떨까 짐작해 보니 가슴이 아프다. 그 집사님과 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