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태국(2016)

[2016 태국의료선교여행] 세 번째 진료와 이주노동자

truehjh 2016. 9. 30. 12:03

2016.08.15.월(1)

 

오늘은 세 번째 진료를 하는 날이다. 진료를 마치고 방콕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짐을 다 싸가지고 숙소에서 나와 교회로 떠났다.







교회에는 어제 전도한 효과인지 그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노동자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진료한 3일 중에 제일 많은 사람이 찾아온 날이다. 교회에서는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이 크리스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란다. 오늘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치료하는 사람, 치료받는 사람,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상처가 오래되고 많이 덧난 아이가 찾아와서 거의 수술급의 진료를 받고 갔다. 만약에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라면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도 참 예쁘다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이 굵은듯한데 자상하며 배려심이 많은 의사다. 또 한 사람의 좋은 의료 팀원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하다. 좋은 사람, 좋은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를 속으로 바라며 하나님이 그를 크게 사용하시기를 기도드렸다.




    




약을 받아가야 할 환자들이 밀려있어서 약국 봉사자들은 점심도 제시간에 먹지 못했다. 약품 정리까지 마치고 제일 늦게 먹는 둥 마는 둥... 약국의 임무를 다하려면 할 수 없다. 치과는 더 늦어져 점심 식사도 하지 못하고 서둘러 떠나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우리팀을 위해 수고해 주신 사타힙교회 스텝들과 교인들에게 헤어지는 인사를 하고... 우리가 왔을 때처럼... 세 대의 차로 나누어 타고 방콕을 향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