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8. 수. 오늘은 드디어 피렌체행이다. 호기심과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면 허풍이겠지... 피렌체는 로마보다 북쪽에 있으므로 조금 춥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다. 시차 적응의 어려움이 점점 더 심해져서 3시에 잠이 깼다. 호텔에 맡겨놓았다가 공항에서 받을 큰 가방과 피렌체에서 하루 묵을 가방을 어제 따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떠날 준비는 간단했다. 조금 일찍 조식을 마치고 8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니베르소호텔 로비에 모여 버스를 기다리면서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교황님을 알현하고 싶어 간절히 기도했다는 귀종언니는 어제 자유일정 시간에 산피에트로성당에 다시 갔단다. 마침 어느 추기경의 죽음으로 교황이 미사를 직접 집전하는 날이어서 소원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