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Drawing

유화 - 첫 만남

truehjh 2010. 8. 6. 22:33

 

 

 

아파트에서 걸어가면 5분 거리에 있던 꿈꾸는 교실...

그 교실 안에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같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람이 불던 추운 겨울 어느 날... 엄마도 아이도 아닌 나도... 그 교실 안에 함께 있었다. 꿈을 꾸며...

탁자 위에는 도자기 같은 화병이 있고 그 속에 플라스틱 식물이 꽂혀 있었는데

그것들은 모두 살아서 꿈을 꾸고 있는 듯...


어떤 엄마는 붓과 물감을 빌려 주고, 어떤 엄마는 작은 캔버스를 빌려 주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는 그냥 붓을 잡았다.

그리고...

옆에 엄마들이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따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