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Drawing

유화 - 2월의 나무

truehjh 2010. 8. 6. 23:05

 

 

 

 

또한 2월의 나무가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포기하지 않는 인내에서 비롯되는 아름다움이다. 까마득한 암담함이 끝나면 희망이 솟아오르리라는 기대를 갖게 되기에 이겨낼 수 있는 인내 말이다. 그러므로 인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속으로 속으로 다짐하며 견디어 오는 세월의 마지막 안간힘이며, 욕심내지 않고 겨우겨우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면서 다음의 세대를 꿈꾸는 소망일 것이다. 그리고 인내는 땅 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한 방울의 수분이라도 끌어 올리며 생명을 보존하는 일에 성실하려는 의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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