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술선생님은 다른 수강생들에게는 ‘엄니(어머니)’라고 하고 나에겐 ‘언니’라고 한다.
아주 경쾌하고 강한 경상도 사투리로... ㅎ... ㅎ...
그리고 모두의 그림을 보고... 누구에게나... 다... 항상... 잘 그렸다고 말해 준다.
내가 보기에도 이상한 그림을 ‘잘 그렸다... 지난번보다 많이 나아졌다... 좋아졌다... ’라고 한다.
초보자에겐 지적질(?)이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경험철학을 가지고 있나보다.
칭찬이나 격려가 훨씬 도움이 될 때도 있겠지만 지적이나 수정도 많은 도움이 될텐데^^...
일주일 동안 그려간 이 그림을 보자마자 우리 선생님의 반응!
“우와~~ 언냐... 정말 잘 그렸다~ 많이 늘었다~ 파스텔은 다 날라가는데 그냥 놔두긴 아깝다~~”
픽사티브 뿌려서 보관하라는 말 대신 이렇게 믿거나 말거나의 응원을 해주시니...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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