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고구마를 캤다.
양 쪽 회사의 두 대표이사가 사이좋은 형제 농부 같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멋진 아우님들 덕분에 맛있는 고구마를 먹게 되었으니 나에게는 또한 금상첨화다.
햇볕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고랑에서만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고
그늘 진 고랑에서는 수고하는 손길이 안타까울 정도로 수확이 없었다.
나와 작은 올케는 걷어낸 고구마 줄기에서 먹을 만한 순들은 따서 비닐봉지에 담아 놓았다.
이것들은 집에 가지고 가서 하나씩 하나씩 껍질을 잘 벗겨내서 사각사각한 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아야지...^^
땅 속에는 이런 고구마도 있었다. 지렁이도 자기 먹이라고 한 몫 거들었나보다.
옆 고랑에서는 김장무우과 달랑무들이 힘차게 자라고 있다. 일손이 부족해 잘 속아내지 못한 뿌리의 줄기들이 살짝 부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즐거워 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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