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후...
단풍나무 아래로 떨어진 붉은 단풍잎들은
부끄러운 듯... 마지막 안간힘으로 더욱 얼굴을 붉히고 있다.
어찌 저리도 붉은 잎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나도... 내 삶의 끝에서...
그리 붉은 잎으로 뚝뚝 떨어져 내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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