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종로근방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광화문은 흉흉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난 ‘엊그제 광화문에 서있노라니 눈물이 나더라’는 답을 보냈습니다.
진실이 인양되고
부모와 형제자매와 친구들의 눈물이 마르려면
얼마나 많은 폭풍과 거센 풍랑을 견뎌내야 할까요...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들을 풀어낼 수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가야 할까요...
나는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그 다짐을 언제까지 간직하고 있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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