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Fiction/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 코로나19 재확산 속도

truehjh 2022. 7. 20. 09:34

코로나19 재확산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그래프가 다시 솟구치는 양상이다. 면역력 회피에 강한 오미크론 변이 ‘BA.5’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며 재유행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5를 넘었고, 일주일 단위로 3주째 더블링이 계속되면서 8월 중에 30만 명을 예측하고 있단다.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새 정부는 각 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정부의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자율과 책임의 정신을 믿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과연 과학방역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결국은 각자도생이 답이라는 것인가.

 

전 정부의 코로나정책이 다 잘 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잘한 점이 있다. 무증상 의심자도 검사를 다 받게 하고, 수치를 조작하지 않고,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솔직하게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정부의 대책이 싫은 점은 바로 그 반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르스 때처럼, 속이고 축소하면서 알리지 않은 방법을 선택한 박근혜 정부와 똑같아질까 봐 걱정이다. 아니, 검사 정부의 특성을 드러낼까 봐 더 걱정이다. 검사의 특성상 죄를 정해 놓고 집중해서 검사하고 조작할 수 있는 집단이란 것이 지금까지 증명되지 않았는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으로 둔갑시킨 조작사건, 유서 대필 조작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 동백림 간첩 조작사건 등등 나의 기억에 남아있는 조작사건 외에도 얼마나 많겠는가. 내가 모르거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감염병도 조작된 수치를 발표할까봐 걱정이 된다. 솔직한 발표가 최선의 전략이며 과학방역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요즘 4차 접종을 받으라는 문자가 계속 온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개발한 백신이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접종을 받는다면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