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집을 비웠다가 월요일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온수가 안 나오고, 베란다의 음식 재료들은 얼어버렸다. 영하의 날씨를 대비하지 못한 탓을 하면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반찬 만들어 놓고, 등등을 하다 보니 벌써 12월 21일 목요일. 시간은 참 잘도 간다. 정말 아무것도 한 것 없이 2023년도가 기울고 있는데,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여행기라도 올리며 즐거웠던 일들을 추억해 보아야지... 2023.12.14. 목 11시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을 조금 앞당겨 영태리에서 출발했다. 겨울비 치고는 너무 많은 비가 내린다. 이동할 때는 눈이 오는 것보다는 비가 오는 것이 조금 낫겠지만 겨울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겨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