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엄청나게 차가워졌다. 매서운 바람으로 코끝이 시큰하다. 눈은 시리고 등은 서늘하다. 거기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1,000명을 넘나들고 있어 마음까지 차가워진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두려움과 갈등으로 점철된 한 해가 지고 있다. 인류는 지금 치명적인 위기에 빠져있는데 빠져나올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거리두기를 실시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여 의료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던 나라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백신 구입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무능을 탓하고 있다. 만약에 빨리 서둘렀더라면 부작용을 핑계 삼아 국민을 마루타로 여기냐며 성토했을 것이다. 엊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