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항 2

202103(1) 제주도 - 제주도행

2021.03.19.(금) 오빠네가 제주 올레길 26코스를 완주하고 증서까지 받았다는 체험담을 나눈 바로 다음 날, 매일 건강한 걸음을 걷고 있는 동생이 자기도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제주도행 비행기표를 4장 구입했단다. 내 것도 같이. ㅎ.. ㅎ.. 여전히 내 허리는 건강치 못해 걱정은 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가자는 동생의 말에 힘입어 나도 합류하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이라는 말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나의 허리 상태를 고려해보면 여행은 모험을 넘어 도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외국도 아니고 한국이니까 그리고 동생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까 복잡한 생각을 버리기로 하고 용기를 냈다. 그리고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이왕에 결정했으니 방역지침 잘 지키면서 여행을 즐겨야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