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8 디아코니아자매회에서 마련한 피정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다. 차는 월드에 세워놓고, 마을버스를 타고 운정역으로 가서, 경의중앙선 급행을 타고 서울역으로 간 것이다.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역사 안에서 차도 마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예약해 놓은 목포행 KTX를 탔다. KTX를 타고 약 두시간이 지나니 목포역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온다. 이왕 먼길을 내려간 김에 목포를 좀 돌아다녀 보고 싶어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맛집으로 가서 낙지비비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최근에 한창 떠들썩했던 창성장 골목으로 갔다. 허름한 골목에서는 사람들이 별로 눈에 뜨이지 않았다. 살살 슬슬 걸어서 유달산 자락 언덕 위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 제1관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