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있는가 하면 사람을 무시하고 인격을 짓밟는 언어도 있다. 특히 사람을 부르는 호칭을 선택할 때는 주의할 점이 많다. 불리는 사람의 인격뿐만 아니라 부르는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품위와 품격이 있는 언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모든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대통령 아닌가. 이** 저**가 대통령의 입에 붙어 있으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이** 저**가 된다. 난 이** 저**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람이고 싶고, 인간이고 싶고, 국민이고 싶고, 어른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