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누웠는데, 오라는 잠은 안 오고, 아스라하게 밀려오는 그리움, 그속을 헤매다가 갑자기 잡채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추억이나 의미도 없는 그냥 단순한 먹거리일 뿐인데 눈물이 날 정도로 간절해지는 잡채 식욕... 야밤에 쿠팡앱을 열어 로켓프레쉬로 주문 성공. 평소의 내스탈(?) 절대 아니지만, 나이드니 이런 일도 가능! 아침 일찍 문앞으로 배달된 밀키트 받아서 점심 식탁에 잡채를 올리고 맛있게 얌얌... 이러는 내 모습이 너무 웃겨서 또 눈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