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일) 시간이 엄청 느리게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아침이다. 조카를 먼저 내보내고, 예배를 드린 후 잠시 쉬다가 체크아웃했다. 호텔 아래층에 있는 찻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도토리부녀를 만나기로 한 무릉외갓집을 향해 달려갔다. 시간이 많이 남아 차귀도 주변을 드라이브 했다. 다시 무릉외갓집 근처의 올레길 종착지로 갔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온 부녀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창꼬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여서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준비된 식재료가 돈까스 3인분만 남았다 한다. 4명이 3인분을 주문하니 반찬이 수두룩하게 나왔다. 거의 한식집 반찬 수준이었다. 조금 남았다는 시금치무침까지 깨끗이 먹어치우고, 키위도 한 봉지 받아서 나왔다.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