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손주 지온이의 첫 나들이는 고모할머니 집 오빠가 내 생일을 차려주러 우리집으로 오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눈물이 핑 돌 정도의 감격이 있었다. 혼자 살고 있는 여동생을 챙기는 오빠의 마음이 느껴져서였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백일도 안 된 손주를 데리고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이 아.. 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