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금(1). 파리 빅버스 시티투어 어제 저녁은 정신없이 잠이 들었다. 도토리가 작업하느라고 불을 켜놓고 있어서 이불로 얼굴을 덮고 밝은 빛을 가렸다. 눈을 가리자마자 잠시 후 잠이 들었는데 코까지 골며 자더란다. 잘 자고 난 아침은 여전히 상쾌하다. 컵라면 두 개와 빵과 과일과 주스로 네 식구의 아침식사를 마쳤다. 특히 파리에서 먹은 납작복숭아가 런던 납작복숭아보다 싱싱하고 맛있었다. 오늘은 파리 빅버스 투어 첫날이라서 일찍 숙소를 나섰다. 예약해 놓은 빅버스 티켓을 교환하기 위해 모녀는 앞서서 빨리 걸어갔다. 동생과 나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젊은 여자들 세 명이 종이를 들고 싸인해 달라며 다가온다. 그들 뒤로 또 한 팀이 다가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나는 눈도 마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