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발간된 오빠의 회고록 을 좀 더 성의있게 교정 교열하고 새롭게 편집해서 전자책으로 제작해 어제 밤, 아니 오늘 새벽에 유통사에 올려놓았다. 마무리작업을 하고 나니 기운이 쫘~악 빠지는 것 같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거의 두 달간 일했으니... 오늘은 딩굴딩굴 놀아야지... 종이책은 엄마가 병원에 계실 때 완성시켰던 책이어서 그땐 오빠도 마음이 바빴겠지... 자신이 저자인 책이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나 자신의 책을 발간해 보고 나니까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오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다는 약간의 부채감이 있었는데... 전자책 를 완성시켜 놓으니 맘이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