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한지혜감독

truehjh 2010. 5. 10. 23:26

   

전주시 JIFF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회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2010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한지혜감독...  단편영화 '기차를 세워주세요'로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분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그녀는 늘상 용감한 척하지만 마음 여린 나의 조카이자 또 하나의 도토리선생님이다. 그녀의 열정과 방황이 꽃 피고 열매 맺어 좋은 작품들로 세상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배우 곽민석과 김디에나, 한지혜감독, 이규만감독, 배우 김태훈이 30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JIFF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회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2010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전주영화제의 숏!숏!숏!2010 에 참여한 감독은 이규만, 김태곤, 한지혜감독이다.

▲허기 (18금)

귀신들이 모여 슬픈 사연을 나누는 어느 극장 무대에서의 연극. 그리고 그 극장에 들어가는 주인공 이명진. 그는 자신이 너무도 배가 고픈 나머지 기억을 먹고 있음을 알게 되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기억까지도 조금씩 먹으며 잊어간다. 흥미로운 소재와 섬세한 연출의 잘 만들어진 스릴러인 이 작품은 영화 '리턴'을 선보였던 이규만 감독의 슬픈 판타지다.

▲소고기를 좋아하세요?(18금)

미소년 연쇄살인사건으로 공포에 빠진 도시에는 피해자가 10명째 되는데도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 도시에 사는 고등학생 태식은 아버지와 고기를 먹는 문제로 싸운 뒤 집을 나오고 우연히 만난 아리아드네에게 사건의 범인이 반인반수인 미노타우로스라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다음 희생자는 태식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작품은 탤런트 이현우와 영화에 첫 출연한 김디에나가 연기하고 단편대상 수상 경험이 있는 한지혜 감독이 연출했다.

▲1000만(18금)

영화감독 연쇄살인 사건. 잘리고 깨지고 뭉개지고 피가 철철 흐른다. 시체만 있고 범인도 증거도 없다. 새로운 영화를 제작 중인 김 감독은 다음 목표가 자신임을 알게 되는데…. 장편 데뷔작 '독'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과 배우 김태훈의 협연이 소름끼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