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미국(1992)

[세번째 미국으로(1992년)] San Francisco

truehjh 2011. 11. 19. 16:24

 

1992.06.16 : ...

 

Forget it!

That's it!

 

이번 Essay 시험은 굉장히 practical한 것들이어서 병원과 약국에서 Intern을 확실히 하고

Pharmacologic 한 배경이 있어야 볼 수 있는 시험이었다.

확실하게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고 수험장을 나온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여년 내 기억 중...

 

박약사와 김약사 모두 시무룩한 표정이다. 웃고 까불기가 쑥스러웠다.

그들은 미국행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점심을 먹고 각자 흩어졌고, 우리는 Bay bridge를 건너 San Francisco를 헤매고 다녔다.

Coit Tower에 올라가 미항 전경 사방을 한눈에 보았다.

아름다운 바다다. Alcatraz island도 보인다.

 

이곳의 명물 꽃길... 머리에 자스민 꽃 한송이 꽂고 걸어 올라갔다.

전차도 타고 수다도 덜면서 수없이 깔깔거렸다. 조금은 공허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