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방학

truehjh 2012. 12. 14. 17:29

 

쌓여있는 눈 위에... 오늘은 비가 내렸다.

길이 빙판 수준이라는 소리에 놀라서...

문화센터에도 수영장에도 가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러고 보니 열흘 전부터 거의 두문불출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나간 적은 한번도 없고, 교회가고 병원 간 것이 고작이다.

30년 가까이 참석해 온 겨자씨 송년회도 못 갔으니 확실히 변하긴 변했다... 내 몸이...


내 인생을 뒤돌아보면 겨울의 삶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특히 눈이 일찍부터 많이 오는 해의 겨울은 거의 칩거 수준이지.

다행이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잘 견디고 있지만...

이 상태는 보통의 생활인들이 이해하기는 곤란할 수준일꺼다. 

해마다 찾아오는 삶의 겨울방학이라고나 할까...

이번 겨울은 일찍부터 눈이 쌓여 있어... 덩달아 일찍 찾아온 우울한 무드...

 

어째꺼나^^... 투표하는 날은 길 상태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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