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눈물 한방울

truehjh 2013. 5. 1. 23:51

 

5월의 첫날...

늦게 핀 목련이 흐드러지게 떨어질 것 같은 오늘 이 밤에...

그대...

말 건네줄 누군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군요.

누군가가 그대에게 말을 걸어준다면...

건조한 눈망울이 촉촉이 젖어들 것이고...

그리고 금방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데...

아무도 그대에게 말 걸어 주지 않는군요.


곁에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숨 짖고 있는 그대.

서럽도록 가슴 시리고 아려도,

그토록 마음 아프고 상해도,

눈물 되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것이 참 슬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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