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의료선교

2014년 1월 26일 의료선교

truehjh 2014. 1. 27. 20:18

 

어제는 오랜만에 의료선교팀에 합류해서 김포이주민센터로 갔다.

지금까지 수고해 주시던 오약사님이 이사를 가셔서 다시 내가 실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신실한 봉사자 집사님들에 의해 진행되는 과정은 절제된 안정감이 보였다.

그곳은 장소가 협소해 외국인근로자들은 밖에서 진료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순서대로 들어와 진료를 받고 간다.

센터의 목사님은 다음 달부터 좀 큰 공간으로 이사하게 되었다며 매우 기뻐하신다.

 

벌써 8년째 진행되고 있는 의료선교팀의 헌신이다.

누구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아름다운 열매가 드려지는 봉사였으면 좋겠다.

 

 

 

약을 조제하면서 단시간 내에 많은 약을 만지니 약가루가 손바닥과 손톱사이에 묻었다.

의료선교를 마치고 돌아올 때부터 오른 손 엄지손톱 밑이 따갑기 시작하더니

밤에는 약지, 중지까지 아파서 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손톱 밑에 남아있는 약가루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너무 많이 사용해 근육이 파열되고 뼈마디가 아파서 힘겨워 하는 소아마비친구들과

가시면류관 쓰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고통을 잠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