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의료선교

2014년 10월 23일 의료선교

truehjh 2014. 10. 19. 23:31

 

필리핀근로자교우들이 모이는 새생명교회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오늘은 특별히 필리핀인 목사님이 오셔서 그분의 기도를 시작으로 하여 봉사가 진행되었다. 약국 조제대 바로 앞의 기둥에 Love, Joy, Patience, Kindness, Goodness, Gentleness, Faithfulness, Self-control 이라는 글자들이 붙어있어서 눈으로 읽고 마음에 새겼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투약할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은 통역문제인데, 이곳 교회에 나오는 필리핀인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소통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서 마음은 편했다.

 

 

 

  

진료는 문진팀의 사역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문진팀원들은 의료선교팀의 얼굴이며 꽃이다. 특히 외국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문진팀에 붙잡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변치 않고 성실하게 봉사하고 계시는 문진팀의 젊은 남자집사님 두 분이 참 사랑스럽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진정을 담아 웃음과 친절함으로 맞이하는 그분들의 겸손함이 또한 존경스럽다.

 

우리 의료선교팀의 의사선생님들이 바뀔 때마다 약국은 혼란을 겪는다. 같은 계열의 약이라도 처방하는 사람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양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금방 고갈이 되는 약품들이 있다. 오늘도 그런 경우였다. 자꾸 약이 떨어졌다고 전달하러 보내기도 쑥스러운 상황^^...

 

새생명교회로는 1년에 2회 의료봉사를 나가는데 갈 때마다 우리가 오히려 많은 사랑과 대접을 받는다. 주로 필리핀 사람들이 모여 있으므로 그 특성이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도 봉사를 마친 후에 필리핀 전통음식이라는 '소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 교회를 섬기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이라 여기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결된 형제애를 느꼈다.

 

그리고 다음 봉사를 위해 약품들을 정리해 놓으려고 6개의 약품박스를 내 차에 실어 놓고, 마음에는 참 따듯하다는 느낌을 가득 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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