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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제주도(5)] 금성교회

truehjh 2017. 11. 12. 20:58

2017.11.12

 

역사가 깊다는 금성교회에 참석해 주일 아침예배를 드렸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감사주일을 지키는 모습이 정겨웠다. 옛날 우리 시절의 교회 풍경이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이 영원한 것에 감사하여야 한다는 말씀이 전달되었다.

 

교회에 다녀와서 라면을 끓여먹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조용한 해변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몇 채의 낮은 집들과 돌담이 인상적이었다. 돌담 안에서는 양배추와 브로콜리들이 싱싱한 초록빛을 띠고 한가하게 자라고 있다.

 

 

 

 

 

 

 

 

 

 

 

 

구멍 뚫린 검은 돌 위를 걸어 바닷물 가까이 가서 한참 수평선을 바라보다 들어 왔다.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들과 자전거 무리들이 있었지만 너무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석양의 하늘을 무채색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