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공휴일 아침...
부지런한 아우농부는 고구마 심을 준비를 해놓고...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잠깐 멈추려는 사이, 비옷을 입고 텃밭으로...
준비 완료...! 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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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로 덮여있던 고랑에 드디어 파란 모종이 심겨졌다. 올해 농사준비는 이것으로 끝이란다. 이젠 추수하는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지? 틈만 나면 텃밭에 나와 감자 고랑에 있는 풀을 뽑는 것 같던데... 농부는 쉴 틈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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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줄에 있는 쌈채소류는 벌써 거두어 먹고 있다. 채소맛이 고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