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4

기록과 셀프퍼블리싱 출간

기록과 셀프퍼블리싱 출간 기록과 편집이라는 화두는 어쩌면 내 인생 후반부의 삶을 관통하는 단어가 될 수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하고 싶어서 시작한 은 나의 여섯 번째 책이며, 도서출판 참북스에서 펴내는 열 번째의 책이다. 가제는 ‘기록과 편집의 길’이었다. 그리고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제3의 인생, 인생 3막, 어쩌면 인생 3막 등을 부제로 챙겨두었다. 처음에는 일종의 자서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중간에 맘이 바뀌어 인생 3막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내 삶의 기록이라는 차원을 벗어나 의미 있는 삶의 길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글로 엮고 싶어서였다. 에는 독자에게 기록과 편집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1인 출판사를 새로 시작하려는 분들께 ..

2020-1102 서울숲

‘새로운 삶의 공간, 즉 노년의 앞마당에 들어가기 위해, 이 단계에서 우리가 지녀야 하는 마음 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열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 영원한 것에 대해 평온하게 경외심을 갖는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가 1950년 74세에 쓴 편지에서 - 해님 집에서 평화와 함께 점심을 먹고 가까이에 있는 서울숲으로 산책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