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4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소화불량으로 심각하게 속앓이를 했다. 처음 며칠간은 물조차 넘길 수가 없는 상태였다. 원인을 따져볼 겨를도 없이 그 상황 자체가 덜컹 겁이 나서, 고작 생각해낸 것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었다.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먼 나라 이야기 같아서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아직 죽음이라는 것이 멀다고 느껴져서인지 지금까지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엊그제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지난 열흘간 어지럼증으로 인해 일어나지도 못하고, 꿀물과 소금물을 마시며, 꼼짝도 할 수 없이 앓아누웠던 상황이 계기가 되었다. 물론 얼마 전 중환자실로 들어갔다가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는 친구의 상황으로 다시 자극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위기감을 느끼게 된 이유는 고독사의 가능성을 무..

코로나19 - 2차 대유행을 맞이하고 있는 것일까

교회발, 카페발, 광화문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례들이 발생하여 재유행으로 이어지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와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가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한다. 1차 대유행은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던 시기를 말하고, 이번에 광복절을 전후한 전광훈발 확진자가 대거로 발생하면서 다시 대유행을 몰아 오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가, 목사가, 교인이 방역대책을 위반하면서 이웃을 엄청난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교회뿐 아니다. 내 생활 활동범주 안에 있는 운정지역에는 스타벅스발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먼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긴장을 푼 결과인 것 같아 안타깝다. 6개월 만에 재활 수영장이 문을 열어서 8월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