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점검(1) - 달라지는 근력 보통사람들의 70세 즈음은 은퇴가 마무리되는 시기다. 내가 이 시기에 이르러보니, 왜 은퇴가 필요한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70세를 전후하여 인체의 모든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근력이 떨어져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근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근육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와 같다. 70대가 되면 젊었을 때 근육량의 50%가 감소한다는 통계와 무관하지 않게,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나며 가장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은 다름이 아닌 근력이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근감소증에 의한 근력 약화다. 근력은 몸을 놀리고 활동하는 기운과 힘이다. 그 힘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가 악력이다. 나는 악력이 세다고 자부하고 살았다. 약국 할 때 드링크제 뚜껑 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