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화. 아주 긴 하루(2) (바르샤바 – 런던) 영국시간으로 6시 10분에 런던시티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휠체어서비스 직원을 찾아 서비스를 받고 나왔다. 공항은 나 정도로 걸을 수 있는 장애인에게는 서비스가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작아 보인다. 짐을 찾는 곳에서 가족들을 만나 무사히 출입구 쪽으로 나왔다. 숙소로 가는 첫 번째 우버를 불러야 하는데 잠시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 우왕좌왕했다. 그래도 도토리는 당황하지 않고 인내심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니 다행이다. 공항 앞길은 넓고 복잡하다. 우버정류장을 찾아가기 위해 구글지도를 보며 걷느라고 조바심이 났다. 처음부터 정류장 쪽으로 걸어갔어야 하는데, 그곳을 모르고 그냥 큰길로 나와버려서 보행자 금지인 길을 막 건너 택시기사가 손짓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