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공항 2

[2019 유럽 4개국 도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2019.08.27.화(3). 제네바에서 바르샤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 떠날 준비를 했다.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연어회 덮밥이었다. 연이부부의 사랑과 정성에 감사하며 식사를 마친 후, 짐을 다시 정리하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집 안과 밖의 사진을 남겼다. 헤어지는 일은 언제..

[2019 유럽 4개국 도시] 아주 긴 하루(1) - 인천에서 바르샤바로

2019.08.20.화. 아주 긴 하루(1) (인천 – 바르샤바) 10시 55분 폴란드 항공을 이용하기 위해 아침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6시쯤 일어나 어제 다 마무리하지 못한 짐들을 정리한 후에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집을 나섰다. 공항패션을 상상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복장, 그러니까 비행기 안에서 편리하고 편안할 수 있는 복장을 하고 부스스한 채로 차에 올랐다. 동생 친구가 동행하여 차편 걱정 없이 편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유 있게 탑승수속을 마쳤는데, 나는 탑승수속을 할 때마다 내심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는다. 휠체어서비스를 이용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풀리지 않는 고민이다. 나에게는 편리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휠체어서비스다. 어정쩡한 상태에서 일단 경유지와 도착지에서 서비스를 받겠다고 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