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의 보름달 퇴근길에서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에는 희고 커다란 달이 걸려 있었다. 8월의 보름달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9월의 둥근달이다. 누군가에게 달을 보여 주고 싶다.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라고... ‘낭만적이네요... 이사님...’ 젊은 친구의 또랑또랑한 목소리였다. 전화를 걸고 나.. Dialogue/Oh, Happy Days!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