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방문여행 준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타이완에 가 있는 조카는, 어학당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여행도 하고, 민목사님 교회에서 양육반 훈련도 받으면서,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단다. 그 사이에 조카는 자기 있는 곳에 왔다가 가라고 여러 번 초대(?)를 했다. 그녀는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고모인 나를 잘 배려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4명 중 3명이 친조부모는 가족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 통계에 의하면 고모를 가족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16.9%에 불과하다는데, 도토리는 나를 자신의 가족처럼 챙기고 있으니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나는 도토리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도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