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방문여행 준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타이완에 가 있는 조카는, 어학당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여행도 하고, 민목사님 교회에서 양육반 훈련도 받으면서,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단다.
그 사이에 조카는 자기 있는 곳에 왔다가 가라고 여러 번 초대(?)를 했다. 그녀는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고모인 나를 잘 배려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4명 중 3명이 친조부모는 가족이 아니라고 답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 통계에 의하면 고모를 가족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16.9%에 불과하다는데, 도토리는 나를 자신의 가족처럼 챙기고 있으니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나는 도토리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도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생부부가 12월 중순에 딸 있는 곳을 방문하겠다며 내 비행기티켓까지 이미 끊어 놓았단다. 이제는 고민할 필요 없이 걷기연습이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몇 년 전에 타이완에 갔을 때 다녀본 곳을 제외하면,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이나 특별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별로 없다. 조카의 숙소 주변 환경을 알아볼 겸 타이페이와 근교를 돌아보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유명 관광지인 타이페이101과 용산사를 둘러보고, 야시장에서 굴전, 새우 모듬전, 땅콩아이스크림 등을 먹어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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